사우디아라비아는 '미지의 나라'인 만큼 여행을 준비할 때 알아두어야 할 것들도 있습니다. 저는 2023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를 자유 여행으로 다녀왔는데요. 제가 여행을 통해 느꼈던 사우디아라비아에 여행에 대한 꿀팁 몇 가지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술이란?
사우디아라비아는 '술' 금지 국가입니다. 1952년부터 술이 금지되었다고 하는데요. 다른 이슬람 국가들은 외국인들에게는 주류 가게를 통해 술을 구매해 먹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외국인에게도 철저하게 ‘술’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최근 신문 기사(2024. 1. 25.)에 따르면 리야드에 비이슬람 외교관들만 이용할 수 있는 주류 매장을 열어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에서 통관 코드를 받은 외교관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그러나, 관광객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시 금주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입국 시 술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면세점에서 술을 사서 들어오면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어요. 입국 심사 시 짐 검사를 따로 하고 있는데 술 반입 시에는 벌금을 물가나 입국이 거절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마트에서 다양한 무알콜 맥주나 와인 등을 판매하고 있으니 그걸 이용하시거나 여행 기간 금주를 통해 간에게 휴식 시간을 주는 것도 좋겠죠!
2. 사우디아라비아의 밤 문화
사우디아라비아의 기후는 건조한 사막 기후로 매우 뜨거운 나라입니다. 사막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집은 창이 작게 나 있거나 유리에 나무를 덧댄 창문을 하나 더 둬 한낮 땡볕으로부터 실내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막 기후로 인해 낮보다는 밤 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이 오후나 저녁에 열어 자정이 넘어서 닫는 경우가 많아요.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준비하면서 '점심 식사는 어디서 하지?' 라는 고민을 했었는데 점심에 여는 식당도 거의 없습니다.
알울라 올드 타운의 경우 낮에는 개미 한 마리 없을 정도로 조용한데요. 밤이 되면 엄청난 인파가 몰려듭니다.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시에는 밤 문화를 즐긴 준비를 해 주세요. 여기서 ‘밤 문화‘는 흔히 생각하는 유흥과는 거리가 멀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국가라 식사를 하거나 차와 함께 대추 야자를 먹는 건전 문화입니다.
3.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이동(대중교통, 우버, 렌트)
사우디아라비아는 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도 발달하지 않아 우버를 이용하지 않으면 이동에 제약이 컸어요. 도로가 도시를 단절시켜 맞은편에 있는 맥도날드를 가려면 차를 이용해 가야 할 정도입니다.2018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의 운전면허를 허용했다고 하는데요. 그 의미를 여행을 다녀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여성 운전면허 허용은 여성들에게 이동의 자유를 선사한 것이죠.
우리는 여행 중 도시 간 이동은 비행기와 고속철도, 고속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제다에서 메디나를 갈 때는 고속철도, 메디나에서 알울라를 갈 때는 고속버스, 알울라에서 리야드를 갈 때는 비행기를 탔습니다.제다와 메디나, 리야드에서는 우버를 이용해 도시 내 이동을 했어요.
알울라는 볼거리가 워낙 많아 차량 렌트가 없으면 다니기 어려운 구조라 차량을 렌트해 이동했습니다. 차량 렌트에 관해서는 별도로 글을 써 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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